타이거 우즈 “후속 수술 성공적…기분 좋다”

2021-02-27     주미희 기자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후속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우즈의 트위터엔 "타이거는 시더스 시나이 메디컬센터로 옮겼으며 후속 수술도 성공적으로 했다. 현재 회복 중이고 기분도 좋은 상태"라는 성명서가 올라왔다.

우즈는 지난 23일 오전 7시 15분께 LA 교외에서 타고 있던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우즈의 단독 사고였으며 우즈는 이 사고로 오른 다리뼈 곳곳이 산산이 조각나는 중상을 입었다. 부러진 뼈가 피부를 찢고 나온 '분쇄 개방 골절' 진단을 받은 우즈는 오른 다리에 철심을 받는 등의 장시간에 걸친 긴급 수술을 받았다.

우즈 측은 "타이거와 그의 가족은 지난 며칠간 받은 응원과 메시지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오른 다리에 중상을 입은 우즈의 선수 생명이 끝났다고 보는 시선도 많지만, 우즈는 골프 인생을 끝낼 수 없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의 사고는 전 세계 스포츠계를 놀라게 했고 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들이 우즈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랐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