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출발 임성재 “2주 휴식기 동안 준비 잘했다”

2021-02-26     주미희 기자

임성재(23)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컨세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7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웨브 심프슨(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2타 차.

임성재는 1라운드 후 "2주 동안 휴식기를 갖고 이번 대회를 잘 준비해서 1라운드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남은 라운도도 오늘같이 잘 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지 않았던 임성재는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제5의 메이저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혼다 클래식까지 '플로리다 스윙'으로 이어지는 4주간의 대회를 준비했다.

임성재는 "이 코스에서 경기하는 건 처음인데 바람이 많이 불면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 바람이 안 불어도 굉장히 난이도 있는 코스"라며 "오늘은 바람도 안 불고 핀 위치도 그렇게 까다롭지 않아서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제이슨 데이(호주), 랜토 그리핀(미국)과 오는 27일 오전 2시 26분부터 2라운드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