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톱 랭커들만 모인 WGC 첫날 2타 차 7위

2021-02-26     주미희 기자

임성재(23)가 톱 랭커들만 모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컨세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7위에 오른 임성재는 공동 선두 웨브 심프슨(미국)과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2타 차로 맹추격한다.

2주간 휴식을 취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는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77.78%,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1.985개로 샷, 퍼팅 모두 양호한 기록을 작성했다.

WGC 대회는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 위주로 72명만 출전해 컷 없이 나흘 동안 겨루는 초특급 대회다. 세계 랭킹 10위 중 9명이 출전했다.

브룩스 켑카(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패트릭 리드(미국), 존 람(스페인), 토니 피나우(미국) 등이 임성재와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3위(3언더파 69타)를 기록했으며, 재미동포 김찬은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25위(1언더파 71타)에 자리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공동 44위(1오버파 73타)에 머물렀고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공동 64위(5오버파 77타)에 그쳤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