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소렌스탐, 13년 만에 LPGA 정규대회 출전

2021-02-10     주미희 기자

여자 골프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이 은퇴 13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한다.

LPGA는 "소렌스탐이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노나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게인브리지 LPGA에 출전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렌스탐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10승을 포함해 통산 72승을 거둔 뒤 2008년 은퇴했다. 앞서 지난달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긴 했지만 이는 선수가 아닌 유명 인사 부문이었는데, 이번엔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은퇴 후 13년 만의 출전이다.

소렌스탐은 LPGA를 통해 "이번 여름 말에 시니어 US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시니어 US 여자오픈에 나갈 수 있게 경기력을 갖추고 싶다"며 "동네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출전을 결심했고 우리 아이들과 친구들이 와서 구경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3년 만에 선수로 출전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