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첫날 2타 차 공동 4위 활약…김시우 21위 출발

2021-01-29     주미희 기자
최경주

'베테랑' 최경주(5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첫날 선두권으로 활약했다.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공동 4위에 자리한 최경주는 공동 선두 패트릭 리드(미국)와 알렉스 노렌(스웨덴)을 2타 차로 쫓는다.

드라이버 샷 정확도 71.43%, 그린 적중률 83.33%로 샷 정확도가 빛을 발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1·2라운드를 남 코스와 북 코스에서 나눠 진행하고 컷 통과한 선수들은 남 코스에서 3·4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북 코스에서 경기한 최경주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도 길고 단단하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는데 모든 게 잘 됐다. 특히 2번홀에서 9m 거리를 세이브해 출발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경주는 2014년과 2016년 이 대회에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PGA 투어 통산 8승의 리드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고 노렌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은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1타 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

지난 25일 끝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3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김시우(26)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고 노승열(30)과 함께 공동 21위를 기록, 무난하게 출발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공동 21위를 기록했고, 임성재(23)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존 람(스페인)과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안병훈(30)은 공동 88위(이븐파 72타), 이경훈(30)은 공동 119위(2오버파 74타)에 머물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