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격…2연승 도전

2021-01-28     주미희 기자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오는 29일(한국시간) 다음 달 1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다.

지난 25일 끝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PGA 투어 3승째를 거둔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흐름을 이어간다.

김시우는 우승 직후 직접 차를 몰고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대회장인 샌디에이고에 도착해 대회를 준비했다.

다만 이번 대회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보다 출전 선수가 더 막강하다. 세계 랭킹 2위 존 람(스페인)과 6위 잰더 쇼플리(미국), 7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세계 랭킹 10위 내 세 명이 출전한다.

PGA 투어는 람을 우승 후보 1순위로 올려놨다. 김시우는 우승 후보 15위, 함께 출전하는 임성재(23)는 13위다.

김시우는 게리 우들랜드(미국),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와 오는 29일 오전 2시 20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임성재는 캐머런 챔프(미국), 매켄지 휴스(캐나다)와 오전 3시 40분에 티오프한다.

이외에도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30), 노승열(30), 이경훈(30), 최경주(51)가 출전한다.

대회는 1·2라운드는 남 코스와 북 코스 두 코스에서 나눠 치러지며 컷 통과한 선수들이 나서는 3·4라운드는 남 코스에서 진행된다.

남 코스는 PGA 투어 평균 페어웨이 안착률보다 약 10% 낮은 비율을 기록, 그만큼 드라이버 샷 정확도가 중요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토리 파인스 골프장에서 과거 8차례나 우승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근 허리 수술로 인해 불참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