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타 차 4위 전인지 “버디 많이 못 만들어 아쉬운 하루”

2021-01-24     주미희 기자

전인지(27)가 무빙 데이에 더 많은 버디를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전인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스 골프&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3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해 단독 4위를 기록했다.

선두 대니엘 강(미국)과는 8타 차. 전인지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전인지는 3라운드를 마친 뒤 "앞 핀이 많았고 찬스도 있었다. 조금 더 핀에 붙여서 오르막 퍼트를 남기고 싶은 욕심으로 공략했는데 그린 에지에 멈추는 샷이 서너 번 있었다. 그러면서 버디를 못 만들어 아쉬웠던 하루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선수들한테 버디 기회가 많이 오다 보니 스코어도 굉장히 잘 나오고 있다. 항상 18홀이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찬스에서 버디를 못 만든 홀들이 굉장히 아쉽다. 최종 라운드에선 아쉬움이 남지 않는 경기를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8타 차이나 나는 바람에 역전 우승은 힘들지 몰라도, 2019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년 3개월 만의 톱 5는 충분히 가능하다.

전인지는 "하루 남았으니 내가 할 수 있는 많은 버디를 만들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