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의 특별한 집, 뒷마당에서 즐기는 골프

2021-01-13     인혜정 기자

코로나19로 집의 기능이 다양해졌다. 거주나 휴식을 넘어 일상생활의 모든 걸 실행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골퍼들은 집 뒷마당에 연습 공간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살펴보았다. 골프 중독자라면 주목할 것. 

▲ 호주의 프로 골퍼 마크 리슈먼이 버지니아 비치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칩 샷을 연습하고 있다. 그는 뒷마당에 파3홀을 만들었고 잔디 관리도 직접 한다. 

▲ 리키 파울러는 미국 플로리다 주피터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 파3홀을 만들었다. 1074m2(325평)에 달하는 해안가의 집을 2016년에 매입했다. 침실 여섯 개, 욕실 아홉 개, 게임 룸, 대형 야외 수영장을 갖췄고, 뒷마당에는 쭉 뻗은 파3홀이 있다. 

▲ 쇼트 게임 전문가 데이브 펠츠가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그의 집에 코스를 앉혀놨다. 하나는 TPC소그래스 17번홀, 나머지 하나는 오거스타내셔널의 12번홀을 복제했다.

▲ 현재 세계 랭킹 23위인 멕시코 출신 아브라암 안세르의 작은 연습 공간이다. 칩 샷 정도 연습할 수 있도록 아담하게 공간을 꾸몄다. 그는 종종 인스타그램을 통해 쇼트 게임 연습법을 공개하기도 한다.

▲ 할리우드의 영화배우 겸 가수 마크 월버그는 정원에 네 개의 그린을 갖춘 코스를 설계했다. 재주 많은 그는 프로 골퍼만큼 골프를 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스포츠 캐스터인 짐 낸츠는 페블비치 7번홀을 집 안에 설계했다. 이곳에서 실제 브랜트 스네데커, 이언 폴터, 필 미컬슨 등이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 외에 프레드 커플스, 브라이슨 디섐보, 존 람, 잭 니클라우스도 플레이한 경험이 있다. 

▲ 파드리그 해링턴은 집 주변을 전부 코스로 만들었다. 그는 이곳에서 레슨 영상을 촬영해 SNS에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 300야드가량의 코스 길이로 드라이버 연습이 가능하고 항아리 벙커, 넓은 연습 그린, 다양한 장해물을 갖춰 실력 향상을 돕는다. 

▲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거주하는 미녀 골퍼 블레어 오닐. 그의 정원에는 수영장과 파3 코스가 있다. 수영장 건너 그린을 공략할 수 있게 티 박스를 설치해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그녀는 최근 미국 골프 채널과 이곳에서 레슨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 아마추어 골퍼 브라이언 게싱의 뒤뜰. 세 개의 그린을 만들었고 그중 하나는 아멘 코너와 비슷하게 설계했다. 마스터스를 연상케 하는 리더보드까지 설치해 재미를 더했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