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KLPGA 홍보모델 10명의 새해 인사

2021-01-06     주미희 기자
(왼쪽

2021년 신축년의 해가 밝았다. 다사다난했던 2020시즌을 보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을 대표해 제12대 KLPGA 홍보모델 10명이 새해 인사와 함께 2021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한다.

왼쪽부터

▲ KLPGA 정규투어 통산 5승의 김지현

- 2020년 총평: 지난 시즌은 준비한 것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무엇이 부족한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부분을 더 보충해야 할지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던 한 해였다. 또한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되면서, 내가 골프를 칠 수 있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에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꼈다.

- 2021년 소망: 올 시즌에는 톱텐에 내 이름을 더 많이 올리고, 우승도 하면 좋겠다. 이번 시즌을 잘 보내고 2023년 US 여자오픈이 열리게 될 페블비치에서 플레이해보고 싶다. 그리고 골프 외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풍경이 예쁜 스위스로 여행 가고 싶다.

- 팬들에게 한마디: 코로나19 때문에 가장 조용한 연말을 보냈다. 올해는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고 그때까지 우리 다 함께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내면 좋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나도 잘 준비해서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 5년 연속 KLPGA 홍보모델 박결

- 2020년 총평: 지난해 성적으로 인해 힘들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잘 마무리한 나에게 정말 고맙고 고생 많았다고 말해주고 싶다."

- 2021년 소망: 올해는 우승보다 그린 적중률과 상금 순위 10위 안에 들고 싶다. 그리고 평균 퍼트 부문에서도 톱 5에 들어보고 싶다.

- 팬들에게 한마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년에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잠잠해져서 꼭 대회장에서 뵐 수 있길 바란다. 항상 감사하다.

▲ 통산 4승 반전 매력 박민지

- 2020년 총평: 2020년 잘한 부분이 많아 스스로가 대견스러우나, 아쉽고 나약하다는 것을 느낄 때도 있었다. 성숙하지 못한 나의 모습을 반성하고 싶다.

- 2021년 소망: 새해 목표 중 골프 관련해서는 비거리 증가, 상금 순위 5위 안에 들기, 우승 1회 기록을 이루고 싶다. 골프 외 버킷 리스트는 코로나19가 종식돼 마스크 벗고 카페 가기, 패러글라이딩 도전, 책 100권 이상 읽기’가 있다.

- 팬들에게 한마디: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끝났습니다. 살면서 마스크를 써야 하는 전염병이 돌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많은 분이 힘들고 지친 한 해를 보내셨을 것 같다. 지금까지 잘해온 만큼 더욱 안전에 신경 써서 2021년에는 모두 하고 싶은 일, 할 일, 하는 일 이뤄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왼쪽

▲ 최고의 스타로 거듭난 박현경

- 2020년 총평: 정말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무대인 KLPGA 투어에서의 첫 승 그리고 생각도 못 한 다승까지 하게 돼 정말 소중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지난 한 해 수고한 나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 2021년 소망: 더 수월한 플레이를 위해 비거리 훈련과 한 라운드에서 8언더파와 샷이글 기록하기 그리고 통산 3승과 꾸준한 성적을 통한 대상 수상. 또 비시즌에 제주도 여행과 캠핑, 놀이공원 가기를 꼭 하고 싶다.

- 팬들에게 한마디: KLPGA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골프 팬 여러분!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장에서 함께하지 못해 말로 표현이 안 될 만큼 아쉬움이 컸다. 새해에는 상황이 개선되어 하루빨리 대회장에서 팬분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행복한 신축년이 되시길 바라고, KLPGA에도 더 많은 관심과 응원, 사랑 부탁드린다. 골프 팬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이가영

- 2020년 총평: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주지 않아서 스스로 화를 많이 냈지만, 그래도 수고 많았다고 내게 말해주고 싶다.

- 2021년 소망: 생애 첫 우승과 함께 전체적인 기록을 향상해 상금 순위 20위 안에 들고 싶다. 그 밖의 새해 버킷 리스트는 요리 배우기, 콘서트 관람 그리고 여행 가기다.

- 팬들에게 한마디: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모두 힘드셨을 텐데, 올해에 코로나19가 꼭 종식돼서 많은 분과 함께 대회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정규투어 통산 5승의 이다연

- 2020년 총평: 돌이켜보면 아쉬움을 남긴 한 해였지만 많은 배움도 있었다. 2021년 새로운 해가 더욱 기대된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 수고했어, 올해도.

- 2021년 소망: 골프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우승하기, 선글라스 쓰고 경기하기, 우승 세리머니 시원하게 해보기. 그 외에는 우연히 기타를 갖게 됐는데 기타를 연습해서 한 곡 연주해보고 싶다.

- 팬들에게 한마디: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셨는지 모르겠다. 2020년 모두에게 힘들고 어려웠던 한 해였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라는 말이 있듯이 2021년에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사라져 팬분들 모두에게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기도하겠다. 방역 수칙과 안전 잘 챙기시고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뵐 날을 기대하고 기다리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HAPPY NEW YEAR!

▲ 정규투어 통산 3승의 '사막여우' 임희정

- 2020년 총평: 작년에는 대회를 치르며 즐기지 못했는데 올해는 재밌게 즐기면서 플레이하자!

- 2021년 소망: 물론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 파3홀에서 저조했던 성적을 끌어올리기, 매년 해왔던 홀인원을 올해도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우승 1회도 하고 싶다. 취미로는 생애 첫 여행 가기, 요리 배우기, 다른 스포츠 도전을 하고 싶다.

- 팬들에게 한마디: 작년에는 대회장에서 팬들을 뵙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올해는 필드에서 뵐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고, 앞으로도 저 임희정과 KLPGA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 감사하다.

왼쪽부터

▲ 정규투어 통산 13승 장하나

- 2020년 총평: 2020년에도 나 자신과 싸우느라 고생했고, 앞으로 더 잘해 보자.

- 2021년 소망: 구체적인 골프 관련 목표는 올해도 그린 적중률 3위 안에 드는 것이다. 그 외엔 나만의 목표들을 이어 가는 것과 매 대회 행복하기가 있다. 골프 외 목표로는 몸만들기와 가족사진 찍기를 생각하고 있다.

- 팬들에게 한마디: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것 같다. 하지만 저희 KLPGA 선수들을 보시면서 웃고 행복하셨기를 바란다. 올해는 2020년보다 조금 더 나은 해가 됐으면 좋겠고, 저희의 플레이를 통해 더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항상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시고 힘내시길 바란다.

▲ 정규투어 통산 2승 조아연

- 2020년 총평: 참 힘든 해였다. 작년에 전지훈련을 하면서 정말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줄 알았지만 그렇지 못해서 많이 실망도 했고 속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만큼 배운 것도 많았기에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투어를 뛰며 또 다른 배움을 얻고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 2021년 소망: 올해는 2승과 함께 상금왕, 평균 타수 타이틀을 갖고 싶다. 투어 생활을 하며 한 번은 꼭 이루고 싶은 타이틀이다. 그 외의 버킷 리스트는 한 달 여행 떠나기, 피아노 배우기, 요리 배우기.

- 팬들에게 한마디: 2020년엔 코로나19 때문에 대회장에서 팬들을 만날 수 없어 너무 아쉬웠다. 새해에는 코로나19가 사라지면서 가족분들과 즐겁게 골프장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년에 꼭 뵈어요!

▲ 3년 연속 대상 대기록 최혜진

- 2020년 총평: 지난해는 아쉽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겨낸 것 같아 자랑스럽다.

- 2021년 소망: 올해는 더 열심히 준비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대회가 없는 시기에는 강아지와 여행, 악기 배우기, 익스트림 스포츠 도전하기를 마음에 두고 있다.

- 팬들에게 한마디: 코로나19 속에도 저와 KLPGA에 응원을 많이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올해는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뵙겠다. 행복한 새해 되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