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왕중왕전’ 첫 출전…허먼 코로나19로 기권

2021-01-03     주미희 기자
임성재

한국 남자 골프 간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왕중왕전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 달러)에 첫 출전한다.

미국 골프채널, 골프위크 등은 3일(한국시간) PGA 투어 2021년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42명이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의 카팔루아 플렌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전년도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격 대회다. 하지만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회 수가 적었기 때문에 올해만 특별히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상위 30명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존 람(스페인),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티럴 해턴(잉글랜드)을 제외한 세계 랭킹 톱 텐이 총출동한다.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건 처음이다.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 우승자인 짐 허먼(미국)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이 대회에서 기권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