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람·모리카와, 새해 PGA 첫 대회 ‘왕중왕전’ 출전

2020-12-28     주미희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27·미국)와 존 람(26·스페인), 콜린 모리카와(23·미국)가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PGA 투어는 디섐보와 람, 모리카와가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나서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올해 PGA 투어 우승자가 출전하는 이른바 '왕중왕전'이다. 이번에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외적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위 선수 가운데 우승이 없었던 선수들도 출전할 수 있다.

디섐보는 2020년 로켓 모기지 클래식과 메이저 대회 US 오픈을 제패하며 2승을 거뒀다. 골프계에 장타 열풍을 몰고 온 디섐보는 2018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26위를 지난해엔 7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2위 람도 참가를 결정했다. 람은 지난 7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8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20m 버디에 성공해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 등 지난해 2승을 거둔 모리카와도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선 지난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22)가 참가할 전망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