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클래식 공동 2위’ 박인비, LPGA 투어 상금 1위 탈환

2020-12-07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공동 2위에 오른 박인비(32)가 상금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박인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유소연(30), 노예림(미국) 등 두 명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한 박인비는 상금 12만718 달러(약 1억3000만원)를 추가해 김세영(27)을 따돌리고 상금 랭킹 1위에 올랐다. 박인비와 김세영의 상금 격차는 5만4010 달러(약 5800만원)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박인비(102점)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1위 김세영(106점)을 맹추격하고 있다.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우승 한 번과 2위만 세 차례를 기록하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김세영도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시즌 2승을 거두며 생애 첫 개인 타이틀 수상을 노린다.

오는 11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또 18일부터 시작되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박인비와 김세영의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타이틀 경쟁의 장이 될 전망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