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 JGTO 최종전 JT컵 역전 우승…일본 통산 5승

2020-12-06     주미희 기자

'장타자' 김찬(30, 미국)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최종전 일본 시리즈 JT컵(총상금 1억엔)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찬은 6일 일본 도쿄의 요미우리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2타 차 역전 우승을 일궈낸 김찬은 지난해 일본 오픈 우승 이후 1년 2개월 만에 JGTO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2500만엔(약 2억6000만원)을 더한 김찬은 올 시즌 상금 3696만엔(약 3억8000만원)으로 상금 랭킹 2위에 올랐다. 다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기 수가 적어 내년 시즌과 통합되기 때문에 상금왕은 내년에 결정된다.

김찬은 올 시즌 JGTO 세 개 대회에 출전해 4위-공동 5위를 기록하다가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막판까지 네 명이 공동 선두였지만 18번홀(파3)에서 오쓰키 토모하루와 이와타 히로시, 타니하라 히데토가 모두 보기를 범하면서 파를 지킨 김찬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찬은 "지난해 일본 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JG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