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4타 줄여 3R 공동 28위…그리요 선두·토머스 5위

2020-12-06     주미희 기자
이경훈

이경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8위로 소폭 상승했다.

이경훈은 6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전날 공동 33위에서 공동 28위로 순위를 조금 올렸다.

올 시즌 8개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 공동 46위(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였던 이경훈은 2020년의 마지막 대회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에밀리아노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6타를 줄인 2위 톰 호기(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그리요는 2015년 프라이스닷컴 오픈 우승 이후 약 5년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호기는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다.

이틀 동안 비가 와 코스가 부드러워진 덕분에 낮은 타수를 친 선수들이 많았다. 선수들은 페어웨이에서 공을 깨끗하게 닦고 경기할 수 있었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애덤 롱(미국)이 8타를 줄여 3위(14언더파 199타), 4위(13언더파 200타)로 올라섰고 출전 선수 중 가장 세계 랭킹이 높은 저스틴 토머스(미국·3위)도 9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5위(12언더파 201타)로 점프했다.

강성훈(33)과 최경주(50)는 4언더파 209타로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간판 스타 브룩스 켑카(미국), 리키 파울러(미국)는 2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 1타 차로 컷 탈락됐다. 컷 통과 기준은 1언더파였다. 현재 세계 랭킹 49위인 파울러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나게 생겼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