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KLPGA 시드 순위전 3R, 기상 악화로 나란히 취소

2020-11-19     주미희 기자
폭우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드 순위전 셋째 날 경기가 나란히 취소됐다.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 최종전 3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19일 전북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코스(파71)에서 예정됐던 셋째 날 경기는 오전 8시부터 시작됐으나 강한 비로 인해 오전 9시 2분 처음 중단됐다. 이후 낙뢰를 동반한 폭우가 계속되자 경기위원회는 낮 12시 최종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날 성적은 모두 취소된다.

이로써 이번 KPGA 코리안투어 QT는 20일 최종 라운드 경기가 정상 종료될 경우 54홀 경기로 성립된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를 정상적으로 마치지 못하면 취소된 셋째 날 경기와 최종 라운드까지 36홀에 대한 경기 일정을 재조정한다. 변경 일정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총 120명이 출전한 KPGA 코리안투어 QT 최종전은 컷오프가 없으며 KPGA 코리안투어 QT 우승자 한 명과 상위 입상자 25명에게 2021시즌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부여한다.

현재 뉴질랜드 교포 케빈 전(35)과 박성필(49)이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KLPGA 투어 정규 투어 시드 순위전 본선 3라운드도 우천 및 낙뢰로 인해 경기분과위원회의 최종 결정에 의해 취소됐다. 시드 순위전 본선은 54홀로 진행될 예정이다.

2라운드까지 유수연(27)이 10언더파 134타로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