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골퍼’ 유현주, 시드 순위 예선전 1R 57위로 주춤

2020-11-11     주미희 기자

'미녀 골퍼' 유현주(26)가 시드 순위 예선전 첫날 주춤했다.

유현주는 10일 전남 무안골프장 서코스, 남코스(파72)에서 열린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드 순위 예선전 A조 경기 1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시드전은 동타인 선수들 가운데  백9홀, 백6홀, 백3 순 등으로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유현주는 57위에 자리했다.

A조는 참가 인원 120명 중 상위 33명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유현주는 지난해 시드전에서 35위를 기록하고 올해 정규투어 대부분의 대회에 출전했지만 상금 랭킹 109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1부 투어를 경험한 선수들도 첫날부터 고전했다. 2012년 대상 출신이지만 이후 부진했던 양제윤(28)은 2오버파 74타로 40위에 머물렀고, 상금 순위 108위에 머물러 시드를 잃은 박소혜(23)는 6오버파 78타로 97위에 그쳤다.

2014년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받았던 백규정(25)도 10오버파 82타 111위로 부진했다.

올해 점프 투어(3부)에서 우승 두 차례를 차지하며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오채유(20)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시드 순위 예선전 A·B조 각 33명, C조 34명 등 총 100명, 정규 투어 상금 61~80위, 드림투어 상금 21~25위 등 예선 면제자 28명 등 총 128명이 시드 순위전 본선에서 정규 투어 시드를 놓고 경쟁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