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선두 장하나 “6년 전 스카이72에서 80타 쳤었는데…”

2020-11-05     주미희 기자

[인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장하나(28)가 6년 전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80타를 친 기억을 떠올렸다.

장하나는 5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고진영(25)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장하나는 "쉽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 후반엔 페어웨이-그린, 붙으면 버디일 정도로 쉽게 플레이됐다. 오늘 쉽게 플레이해서 남은 사흘 동안 긴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15번홀까지 1타를 줄이다가 막판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다.

6년 전 이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해 80타를 친 적이 있다는 장하나는 "여기는 80타도, 60대 타수도 쉽게 칠 수 있는 코스다. 바람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극과 극"이라며 "바람이 안 불면 편안한 코스 중 하나인데 오늘 날씨가 괜찮았고 샷감을 올릴 수 있는 양잔디여서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밝혔다.

대신 "금·토·일 날씨가 안 좋다는 예보가 있어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상금 랭킹 1위 김효주(25)와 함께 플레이한 것에 대해선 "누구와 쳐도 프레셔를 받진 않는다. 다른 선수의 플레이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특히 고진영, 김효주와는 어렸을 때부터 같이 투어 생활을 해서 잘 알고 있는 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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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