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마스터스 전초전 ‘휴스턴 오픈’ 출전키로

2020-11-02     주미희 기자

'백전노장' 필 미컬슨(50, 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에 출전하기로 했다.

1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미컬슨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휴스턴 오픈에 출전한다. 휴스턴 오픈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전주에 열린다.

미컬슨은 휴스턴 오픈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도 제한된 2000명의 갤러리를 허용하겠다고 하자 같은 주 열리는 시니어 대회인 챔피언스 투어에 출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미컬슨은 이 발언에 대해 갤러리가 자신의 출전 여부에 결정적 요소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번복한 뒤 결국 휴스턴 오픈에 출전하기로 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전주에 열리는 휴스턴 오픈엔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브룩스 켑카(미국), 조던 스피스(미국)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미컬슨은 지난주 출전한 조조 챔피언십에서 77명 중 공동 76위로 최하위권에 그쳤다.

미컬슨은 27번 마스터스에 출전해 세 차례 우승했고 우승을 포함해 15번이나 톱 텐에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휴스턴 오픈에 불참하고 바로 마스터스로 향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