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파워를 높이기 위한 비책

2020-10-26     인혜정 기자

백스윙에서 더 크게 회전하는 것이 거리 증가 비결이라고 생각하는 골퍼가 많다. 

물론 몸의 회전은 중요하지만 타깃 반대쪽에 체중을 실어야 감았던 몸을 풀 때 타깃 쪽으로 체중을 옮길 수 있다. 

임팩트 구간에서 타깃 방향으로 몸을 밀어내는 것과 회전이 동시에 이뤄져야 속도를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런 동작을 끌어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볼 위치를 살짝 오른쪽으로 옮기면 된다. 대부분의 골퍼는 드라이버 샷을 할 때 볼을 너무 왼쪽에 두고 몸은 한참 뒤에 선다. 볼을 과도하게 왼쪽에 놓으면 어깨가 밀리면서 열리고 척추가 타깃 쪽으로 기울어진다. 두 가지 모두 회전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볼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서 서면 체중이 발가락에 실리고 타깃 반대쪽 발에 체중을 싣기 어렵다. 볼 위치가 그만큼 중요하다.

볼 위치를 점검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셋업할 때 볼을 타깃 쪽 겨드랑이 라인에 맞춘다. 그러면 어깨가 직각이 되고 척추는 타깃 반대쪽으로 살짝 기울어진다. 

그다음 체중을 발바닥의 오목한 부분에 실어서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체중을 타깃 반대쪽에 싣고 자유롭게 뒤로 회전할 수 있다. 이제 다운스윙에서 볼을 향해 강력한 파워를 뿜어낼 준비가 됐다. 

■ 마이클 브리드(Michael Breed)는 골프다이제스트 수석 디지털 교습가이다. 뉴욕주 페리포인트에 자리한 트럼프골프링크스에서 마이클브리드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글_마이클 브리드(Michael Breed) / 정리_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