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우즈 “마스터스 만찬 계획 그대로…10일 개최”

2020-10-25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디펜딩 챔피언인 타이거 우즈(45, 미국)가 마스터스 전통인 챔피언스 디너를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5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우즈는 평소 마스터스 주간 화요일 오후에 열리는 만찬을 현지시간으로 다음 달 10일에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스터스는 다음 달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마스터스는 디펜딩 챔피언이 개막 전에 저녁 만찬을 주최하는 것이 전통이다. 역대 챔피언들이 모두 참석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클럽하우스 아래층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우즈는 "과거 챔피언들이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나이인 만큼 많이들 올 것 같진 않다"면서 "안타깝지만 과거와는 다른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켜야 할 전통도 지키고 안전지침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저녁 만찬에 내놓기로 한 메뉴 파히타와 초밥, 회, 밀크셰이크는 변동 없다고 덧붙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