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휴스턴 오픈 갤러리 받는다고? 출전 여부 의문”

2020-10-23     주미희 기자

백전노장 필 미컬슨(50, 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측이 일정 갤러리를 받겠다고 하자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미컬슨은 "개인적으로 마스터스라는 큰 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 휴스턴 오픈에서 플레이할지 말지 의문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다음 달 13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1주 앞두고 열리는 휴스턴 오픈 측은 매 라운드 2000명의 제한된 갤러리를 받을 예정이다. 오는 30일부터 개최되는 버뮤다 챔피언십에도 갤러리가 경기장을 찾을 수 있다.

미컬슨은 휴스턴 오픈 대신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 투어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 출전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미컬슨은 "챔피언스 투어가 갤러리를 받지 않는다면 솔직히 그곳으로 갈 것 같다. 둘 다 갤러리를 허용하면? 휴스턴 오픈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최근 PGA 투어는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애덤 스콧(호주), 토니 피나우(미국)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아직까진 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휴스턴 오픈 출전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 흐름을 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