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니어 투어 선수, 대회 중 심근경색으로 사망

2020-10-20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 도중 출전 선수가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20일 충북 보은의 클럽D보은에서 열린 KPGA 시니어 마스터스(총상금 1억원)에 출전한 박승룡(59)이 9번홀에서 쓰러졌다.

KPGA 관계자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 날 경기 7번홀에서 전조 증상이 한 번 있었고, 9번홀에서 박승룡이 쓰러졌다. 동반자들이 응급처치를, 협회 직원이 재세동기 처치를 한 뒤 8분 만에 응급차가 도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라고 밝혔다.

박승룡은 보은 한양병원으로 옮겨진 뒤 심정지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보은 금강 장례식장에 임시 안치됐고 강원도 속초로 옮겨 장례 절차가 진행된다.

KPGA는 유족, 시니어 선수회와 장례 절차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2014년 챔피언스투어에 입문한 박승룡은 2015년 한국시니어오픈 선수권대회 공동 9위에 오른 바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