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국내 대회 끝까지 다 뛴다…“최소 타수 상 목표”

2020-10-15     주미희 기자

[이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김효주(25)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끝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김효주는 15일 경기도 이천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뒤 "올해 한국 대회에 다 참가하고 미국에 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효주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휴엔케어 여자오픈,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까지 5개 대회를 치른 뒤 미국으로 넘어가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과 US 여자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9개 대회에서 톱 텐 5차례를 기록하며 평균 타수 1위(69.0968타)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는 "최소 타수 상이 욕심난다"라고 밝혔다.

김효주는 난도 높은 이번 대회 코스에서 장타자가 유리할 거라고 전망했다. 김효주의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52위(237야드)에 불과하지만 페어웨이를 두 번만 놓친 정확성을 앞세워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효주는 "거리가 많이 나가는 선수들이 계속 리더보드 상단에 있는 것 같다. 오늘은 정확성이 좋았고 퍼트가 굉장히 잘 돼서 공동 선두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효주는 "페어웨이를 지키면 좀 편안하게 치는 것 같은데 벗어나면 어렵게 느껴진다. 러프가 워낙 질기다 보니 웨지 아니면 공략하기가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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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