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만두 잘 빚는 파울러 “한식 도시락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

2020-10-15     주미희 기자
만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간판스타 리키 파울러(31, 미국)가 만두를 능숙하게 빚는 의외의 모습을 선보였다.

1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더 CJ컵@섀도 크리크 출전을 앞둔 15일, 파울러는 만두 만들기에 도전했다.

파울러는 "만두를 즐겨 먹고 익숙하기 때문에 내가 제일 잘 만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야무지게 만두피에 속을 올려 가장 능숙하게 빚어냈다. 함께 참여한 키건 브래들리(미국)에게 만두 만드는 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만두

파울러는 "지난해 가을에 결혼해서 더 CJ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는 한국이든 미국이든 무조건 참가하려고 했다. 내년엔 한국에 가고 싶다"며 "대회장에서 한국식 점심 도시락을 접하는데 맛있는 음식들로 가득하다. 대회장에서 한국 음식을 맛보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주가 특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울러는 이날 버바 왓슨(미국)과 팀을 이뤄 안병훈(29), 케빈 나(미국)를 상대로 9홀 채리티 매치도 펼쳐 승리했다. 파울러, 왓슨의 이름으로 20만 달러(약 2억2000만원)를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에 기부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CJ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