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메이저 14승 퍼터 복제품, 1억8000만원에 낙찰

2020-09-28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 미국)의 퍼터 복제품이 고가에 팔렸다.

미국판 골프다이제스트는 28일(한국시간) 골프용품 전문 경매업체인 골든 에이지 옥션에 등장한 타이틀리스트의 스카티 캐머런 뉴포트2 퍼터가 15만4928달러(약 1억8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경매 사상 퍼터 낙찰가로는 최고 기록이라고도 전해졌다.

이 퍼터는 우즈가 우승한 14개 메이저 대회에서 사용한 퍼터와 똑같이 만든 복제품이다. 우즈가 실제 쓰는 퍼터처럼 핑 그립을 끼웠고 우즈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

이 퍼터는 우즈가 사용하는 퍼터가 손상됐을 경우를 대비해 2001년 제작된 백업 퍼터다. 스카티 캐머런은 매년 우즈를 위해 1~2개의 퍼터를 추가 생산해왔다.

골든 에이지 옥션은 우즈가 실제로 경기에 사용한 퍼터가 만약 경매에 나온다면 300만 달러(약 35억원)에서 500만 달러(약 58억6900만원)에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골든 에이지 옥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