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사냥꾼’ 켑카, 부상 후유증으로 극강의 US 오픈 기권

2020-09-10     주미희 기자
PGA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0, 미국)가 부상 후유증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오픈에서 기권한다.

켑카는 "오는 18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US 오픈에 불참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열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도 켑카는 무릎과 엉덩이 부상 후유증으로 대회 직전에 기권한 바 있다.

켑카는 지난해 10월 왼쪽 무릎 줄기세포 시술을 받았고 이후 몇 달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재활 훈련을 이어갔다.

켑카는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톱 텐 2번에 그치고 컷 탈락을 5번이나 당하며 부진했다. 1위였던 세계 랭킹은 8위까지 떨어졌다.

결국 2017·2018년 우승, 2019년 2위를 올리며 극히 강한 모습을 보였던 US 오픈까지 기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켑카는 "곧 100%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켑카의 빈자리는 대기 선수 1순위였던 폴 와링(잉글랜드)이 채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