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5일 개막 ‘팬텀 클래식’으로 하반기 재개

2020-09-08     주미희 기자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 이하 크리스에프앤씨)와 함께 ‘2020 팬텀 클래식’을 개최한다.

KLPGA와 크리스에프앤씨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2020 팬텀 클래식을 개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하반기 첫 대회가 될 팬텀 클래식은 총상금 6억원 규모로, 전남 영암군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에서 무관중 대회로 열릴 예정이다.

KLPGA 투어는 지난달 16일 막을 내린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을 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원치 않은 휴식기를 맞았다. 이후 9월 마지막 주에 예정됐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도 11월로 일정이 미뤄졌다.

KLPGA는 "KLPGA/T에서 20억원의 예산을 추경해 대회 상금을 출연하면서 신규 스폰서 유치에 발 벗고 나섰고, KLPGA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크리스에프앤씨가 KLPGA의 손을 가장 먼저 잡았다"고 설명했다.

크리스에프앤씨 우진석 회장은 “KLPGA의 대회가 연달아 취소되면서 투어 선수들과 관련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골프업계를 대표하는 한 기업으로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