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고진영, 메이저 ANA 인스피레이션 불참

2020-09-04     주미희 기자
지난해

고진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 불참한다.

ANA 인스피레이션은 오는 11일(한국시간)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타 차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 시즌 LPGA 투어 경기를 하나도 치르지 않았다. 미국 전지훈련 후 미국으로 들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개 대회에 나섰을 뿐이다.

고진영은 지난달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본 뒤 복귀 일정을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골프위크는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디펜딩 챔피언이 불참한 것은 2004년, 파트리샤 무니에-르부(프랑스)가 대회 7주 전 출산으로 나서지 못한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세계 랭킹 4위 박성현(27)은 이번 대회로 LPGA 투어 첫 대회를 치르고, 6위 김세영(27), 8위 박인비(32)도 출전한다. 세계 랭킹 20위 내 선수 중 15명이 참가한다.

김효주(25·세계 랭킹 10위), 이정은(24·11위), 유소연(30·13위)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