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챔피언십, CJ컵 이어 미국에서 개최…HSBC는 취소

2020-09-02     주미희 기자
지난해

지난해 일본에서 열렸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이 올해는 미국에서 개최된다. 중국에서 열리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는 취소됐다.

PGA 투어는 1일 "오는 10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조조 챔피언십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옥스의 쉐어우드 컨트리클럽(10월 22일~25일)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제주도의 나인브리지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더 CJ컵이 같은 기간 미국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 섀도우 크릭으로 자리를 옮긴 데 이어 조조 챔피언십 역시 미국에서 치러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들이 미국으로 개최지를 옮긴 것이다.

조조 챔피언십은 지난해 신설된 대회로 타이거 우즈(미국)가 PGA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인 82승을 기록한 바 있다.

조조 챔피언십은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2019-2020 페덱스컵 랭킹 상위 선수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지명 선수, 스폰서 추천 선수가 포함된다.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중국에서 열릴 것으로 예정됐던 WGC HSBC 챔피언스는 취소됐다.

앞서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제외한 국제 스포츠 대회를 올해 자국에서 열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