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텐 노리는 전인지 “오늘 못 살린 버디 기회 몰아 잡도록”

2020-08-16     주미희 기자

전인지(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톱 텐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1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선두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와는 6타 차다.

전인지는 "타수를 줄일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기회를 버디로 연결하지 못한 홀들이 떠올라서 아쉽다"면서도 "이번 주에 굉장히 재미있게 라운드를 하고 있다. 평소와는 다른 스타일의 골프 코스이고, 그래서 코스 공략을 할 때 캐디와 상의도 더 필요하다. 핀 포지션도 어려운 홀들이 있어 그런 홀들을 접할 때마다 새로운 골프를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이번 한 주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둔 뒤 우승이 없는 전인지는 올 시즌 첫 톱 텐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최종 라운드는 보기 없는 라운드에 도전하고 싶다. 또 오늘 못 살렸던 버디 기회들을 내일은 몰아서 잡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