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통산 15승 리디아 고, 마라톤 클래식 2R 단독 선두

2020-08-08     주미희 기자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85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리디아 고는 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3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조디 에와트 섀도프(잉글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리디아 고는 2014년과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강자다. LPGA 투어 통산 15승을 거뒀지만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는 리디아 고는 2년 4개월 만에 통산 16승을 노린다.

지난주 5개월 만에 재개된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재미 동포 대니엘 강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서 3위(11언더파 131타)로 하락했다.

호주 동포 이민지도 4타를 줄이고 7위(7언더파 135타)로 올라서는 등 동포 선수들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렉시 톰프슨(미국)이 6언더파 136타로 공동 8위다.

고진영(25), 박성현(27), 김세영(27), 김효주(25), 이정은(24), 박인비(32), 유소연(30) 등 한국 톱 랭커들이 대다수 불참한 가운데 양희영(31)과 신지은(28)이 공동 19위(4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