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연소 챔프 김주형, 우즈와 찰칵…“꿈 이뤘어요”

2020-08-07     주미희 기자
김주형(왼쪽)과

'10대 돌풍' 김주형(18)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 미국)를 만났다.

김주형은 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꿈이 이뤄졌다"는 글과 함께 우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김주형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하딩파크(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에 출전했다.

김주형은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로 공동 48위에 오르며 컷 통과 기대를 높였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우승한 김주형은 아시안투어의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안투어가 기약 없이 중단되면서 김주형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로 방향을 틀었다.

7월 개막전부터 연장전 끝에 2위를 기록한 김주형은 바로 다음 대회인 군산CC 오픈에서 코리안투어 프로 최연소 우승을 써냈다.

이 우승으로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든 김주형은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해 이 대회에 출전했다.

우즈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김주형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