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스윙을 할 수 있도록 걷는 법

2020-08-07     인혜정 기자

미국의 손꼽히는 인스트럭터이자 피트니스 전문가인 랜스 길은 걷기가 골프를 더 잘 치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단언한다. 랜스가 골퍼의 스텝으로 스윙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전한다.

1. 먼저 나간 발이 지면에 닿으려고 할 때 히프는 어드레스 때와 비슷한 위치에 있게 된다. 발목 또한 발이 발등 쪽으로 구부러지는 이른바 ‘배측 만곡’의 형태를 취한다. 적절한 배측 만곡은 스윙하는 동안 이상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2. 왼발을 앞으로 내디딜 때 오른팔은 엇갈리는 패턴을 따라 앞으로 휘두르게 된다. 이 동작은 코어 근육을 활성화해 오른쪽 어깨로부터 복부를 거쳐 온 다리까지 확장된다. 이 회전운동은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흡사하다.

3. 척추를 수직으로 세울 때 우리의 신체는 중력을 감당해야 한다. 신체의 모든 근골격 구조가 함께 작용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넘어지고 말 것이다. 이는 축 방향 하중이라 불리며 스윙하는 데 필요한 균형 감각을 키워준다.

4. 뒤따라오는 발의 경우 엄지발가락으로 밀어내는 동작을 한다. 이것이 다리와 히프를 확장시고 둔근을 활성화한다. 타이거 우즈라면 이런 근육이 폭발적인 다운스윙을 만든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5. 뒤따라오는 발이 지면을 밀어내고 지면으로부터 떨어질 때 발바닥 쪽 굽힘이라는 자세를 만든다. 이는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해 임팩트를 지나 폴로스루까지 이어질 때 발의 움직임과 흡사한 동작이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