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통산 4승 비예가스, 22개월 딸 뇌종양으로 사망

2020-07-28     주미희 기자
카밀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카밀로 비예가스(38, 콜롬비아)의 22개월 된 딸이 사망했다.

PGA 투어는 "비예가스의 22개월 된 딸이 뇌와 척추에 종양이 발견돼 지난 26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27일 밝혔다.

딸의 질병이 발견된 건 지난 2월. 비예가스는 지난달 딸 미아가 2차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3월 한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병세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숨졌다.

PGA 투어의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는 "비예가스의 딸 미아가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 우리의 기도가 카밀로와 아내 마리아와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비예가스는 2008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BMW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뒀고 그해 투어 챔피언십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최근 우승은 2014년 윈덤 챔피언십이다.

올 시즌 주로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활동했으며 지난 2월 보고타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랐고, 최근엔 6월 콘페리 챌린지에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