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 PGA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으로 통산 4승…세계랭킹 1위 전망

2020-07-20     주미희 기자

존 람(26, 스페인)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 달러) 정상에 오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세계 랭킹 1위에도 등극할 전망이다.

람은 19일(현지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고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람은 2위 라이언 파머(미국)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러피언투어 통산 6승을 올린 람은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 우승 후 1년 3개월 만에 우승하며 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167만4000 달러(약 20억원)다.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람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할 예정이다. 람이 우승하고 세계 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2위 이하로 경기를 마치면 람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매킬로이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트리플보기 1개를 범해 6오버파를 치고 공동 33위(4오버파 292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25)가 공동 18위(2오버파 290타)에 올랐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40위(6오버파 294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