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 백] 콜린 모리카와 ‘향상된 쇼트 게임으로 통산 2승 기록’

2020-07-13     인혜정 기자

콜린 모리카와(일본)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워크데이채리티오픈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모리카와는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3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모리카와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토머스와 함께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동점을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차와 2차 연장전은 18번홀(파4)에서 열렸고 각각 버디, 파를 기록하며 동타를 적어냈다. 10번 홀(파4)에서 치른 3차 연장전에서 토머스가 티 샷을 실수하는 사이에 모리카가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모리카와는 지난해 7월 배러쿠다챔피언십에서 첫승을 거둔 이후 통산 2승째다. 우승상금은 11만6000달러(13억4000만원).  

이번 대회에서 그는 그린 적중률 77.78%로 향상된 쇼트 게임 능력을 자랑했다. PGA투어 평균 대비 이득 타수(SG) 기록을 살펴보면 어프로치더그린(SG: Approach the green) 지수 1위(1.084타),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올리는 게임 능력 지수(SG: Tee to green) 8위(1.494타)를 달리고 있다. 

또 그는 두 가지 모델의 아이언을 사용하고 있는 점이 독특했다. 4번과 5번 아이언은 포지드 캐비티백 구조의 테일러메이드 P750, 6번부터 피칭 웨지는 머슬백 스타일의 테일러메이드 P730을 가방 속에 넣었다. 

한편, 5번홀(파5)에서 환상적인 이글 샷을 선보이기도 했다. 티 샷을 282야드까지 보낸 뒤 231야드를 남긴 세컨드 샷에서 테일러메이드 심 맥스 레스큐 19도를 사용해 이글을 만든 것. 아래 그의 가방 속 장비를 자세히 소개한다.

모리카와 사용 용품 
●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SIM (미쓰비시 텐세이 화이트 70TX), 8도
● 3번 우드: 테일러메이드 SIM, 14도
● 하이브리드: 테일러메이드 SIM 맥스 레스큐, 19도
● 아이언(4-5번): 테일러메이드 P750, 아이언(6-PW): 테일러메이드 P730
● 웨지: 테일러메이드 밀드 그라인드 2(52, 60도), 타이틀리스트 보키 SM8(56도)
● 퍼터: 테일러메이드 TP 주노
● 볼: 테일러메이드 TP5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