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KLPGA 투어 역대 7번째 앨버트로스 대기록

2020-07-11     주미희 기자
이정은

이정은(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7번째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11일 부산 기장군의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 5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인시켰다.

이정은은 171m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온 힘을 다해 두 번째 샷을 쳤고, 공이 그대로 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홀에서만 한 번에 3타를 줄인 이정은은 지난해 전우리(23)에 이어 역대 7번째로 KLPGA 투어에서 앨버트로스를 작성했다.

1995년 박성자(제일모직로즈 여자오픈골프대회)가 처음으로 앨버트로스에 성공했고, 이후 배윤주(1995년·삼성카드배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오미선(2001년·한솔 레이디스 오픈), 손혜경(2003년·아스트라컵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넬리 코르다(2018년·한화 클래식), 전우리(2019년·롯데렌터카 여자오픈)가 홀인원 작성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앨버트로스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작성한 이정은은 공동 선두 박현경(20), 김해림(31), 김보아(25)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이정은은 "행운의 샷이 나왔으니 잘 활용해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