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우즈, 5개월 만에 돌아온다…메모리얼 토너먼트로 복귀

2020-07-10     주미희 기자
2012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 미국)가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통해 5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다.

우즈는 1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다음 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걸 기다리고 있다. 경쟁이 그리웠다. 빨리 돌아가고 싶다"라고 적었다.

우즈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5차례 우승한 적이 있고 가장 최근 우승 기록이 2012년이다. 지난해 조조 챔피언십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82승을 기록한 우즈는 샘 스니드와 함께 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을 보유 중이다.

우즈의 최근 대회 출전은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다. 당시 우즈는 컷 통과한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고 이후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혼다 클래식,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심지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도 불참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중단되고 재개되긴 했지만, 약 5개월 만에 필드에 돌아오는 것이다.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앞서 또 다른 대회에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우즈는 PGA 챔피언십과 9월 20일 열리는 US 오픈, 11월 15일 개최되는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 위주로 출전할 전망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