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목 담 증세로 FR 기권…“끝까지 못 해 아쉽고 죄송”

2020-06-28     주미희 기자
김효주

김효주(25)가 목의 담 증세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 중 기권했다.

김효주는 28일 경기도 포천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9번홀까지 버디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한 뒤 기권했다.

김효주는 기권 후 KLPGA를 통해 "3라운드 종료 후 몸이 좋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돌아가지 않아서 진통제를 먹고 대회에 임했으나 너무 아파서 기권했다"라며 "평소에도 자주 목에 담이 걸린다. 병원에 치료받으러 갈 예정이나 치료로 완쾌되지 않을 것 같다. 시간이 유일한 약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효주는 "대회를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었으나 상태가 안 좋아 기권하게 됐다. 팬들께서 응원해 주셨으나 끝까지 못 해 아쉽고 죄송하다. 다음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효주는 올 시즌 KLPGA 투어 네 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 준우승 한 번, 4위 한 번 등 톱 4만 세 차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가 5주 연속 출전이었고 3라운드까지 3타 차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