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시, PGA 세번째 코로나19 확진 선수…“몸이 너무 아리고 아파”

2020-06-27     주미희 기자
데니

데니 매카시(27,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세 번째 선수가 됐다.

미국 골프채널은 27일(한국시간) "매카시가 코로나19 관련 이유로 이번주 7번째로 기권했다"고 보도했다.

매카시가 골프채널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매카시는 한밤중에 일어났는데 몸이 정말 아리고 아팠다. 뭔가 단단히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2라운드를 앞두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매카시는 지침에 따라 최소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이후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에 있는 가족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철회해야 했다.

지난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PGA 투어가 재개된 뒤 지난주 RBC 헤리티지에서 닉 워트니(미국)에 이어 이번 주 캐머런 챔프(미국)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기권한 바 있다.

또 캐디, 가족 등 주변인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브룩스, 체이스 켑카 형제, 웨브 심프슨(이상 미국),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도 기권하거나 불참했다. 이들은 음성 반응을 보였다.

매카시의 성명이 있은 지 약 90분 후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한 버드 콜리도 예방 차원에서 기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동반자인 맷 월리스 홀로 경기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