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기상 악화로 36홀 축소

2020-06-14     주미희 기자
안개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이 기상 악화로 인해 36홀 대회로 축소된다.

KLPGA는 14일 "대회 조직위원회 회의 결과, 기상 악화로 인해 본 대회를 54홀(3라운드)에서 36홀(2라운드)로 축소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전날 대회장 인근의 지속적인 폭우, 낙뢰로 인해 2라운드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고, 오후 조 60명이 경기를 모두 끝내지 못했다.

14일 오전 7시부터 잔여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짙은 안개로 인해 4시간 30분이 지연된 오전 11시 30분에, 모든 홀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샷 건 방식으로 잔여 경기가 치러진다.

36홀 대회는 공식 대회로 인정되며, 상금도 100% 지급된다.

전날 김지영(23)이 8언더파를 몰아치며 12언더파 132타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고, 최혜진(21)이 9번홀까지 11언더파로 1타 차로 추격하는 상황에서 일몰로 경기를 모두 마치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은 이날 10번홀부터 출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