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20년 우승 상금 줄이고 컷 통과 인원 늘리기 제안

2020-05-30     주미희 기자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을 위해 최대한 많은 선수에게 상금이 돌아가는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30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보다 많은 선수에게 혜택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2020년 정규 투어에 한해 상금요율 및 컷오프 인원 조정안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총상금의 20%가 우승자에게 돌아가지만, 우승 상금을 18%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대신 120명에서 144명이 출전하는 대회는 컷 통과 인원을 80명으로, 그 이하의 인원이 출전하는 대회는 70명으로 확대한다.

상금을 포함한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며, 대회별로 타이틀 스폰서와 협의를 통해 최종 도입 여부가 결정된다.

KLPGA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경제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규정을 신설 또는 변경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