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 “라이더컵 내년으로 미루자”

2020-05-27     주미희 기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31, 북아일랜드)가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 컵이 2021년으로 연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많은 선수가 라이더 컵을 2021년으로 연기하는 데 동의할 것"이라며 "많은 갤러리가 응원하는 특유의 분위기가 라이더 컵의 특별함이다"라고 밝혔다.

라이더 컵은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매킬로이는 팬 없는 라이더 컵은 개최할 가치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2021년 개최로 추진되는 것으로 보고 있고, 그게 옳은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이달 초 열린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빙 릴리프 자선 대회에 출전했다. 오는 6월 11일 재개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부터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