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년 전통 한국오픈,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2020-05-16     주미희 기자
지난해

올해 63회째를 맞은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대한골프협회는 15일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취소한다”라고 발표했다.

대한골프협회는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지역 사회 추가 전파 우려로 인해 대회 진행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무엇보다 선수 및 국민 안전이 최우선 사항으로 고려돼야 하기에 부득이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958년 시작된 한국오픈이 열리지 못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한국오픈은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올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연기)을 시작으로 GS칼텍스 매경오픈(연기), SK텔레콤 오픈(취소), KB금융 리브챔피언십(취소)가 코로나19 여파로 제때 치러지지 못했다. 오는 7월 재개를 예정하고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