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전 수석’ 김초희, 올해 KLPGA 1호 홀인원…K9 자동차 부상

2020-05-16     주미희 기자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드 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김초희(28)가 올해 투어 1호 홀인원을 기록했다.

김초희는 15일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 원) 2라운드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김초희는 140야드의 17번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해 핀 앞 2m 지점에 떨어뜨렸고 이 공이 그대로 홀로 굴러가 홀인원이 됐다.

부상은 6000만 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THE K9이다.

지난해 KLPGA 정규투어 10년 이상 연속으로 활동한 선수만이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에 가입한 김초희는 2020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수석으로 당당히 시드권을 확보했다.

김초희는 "홀인원을 하면 삼 년 동안 운이 좋다는 속설이 있는데, 그게 사실이 돼 오랜 시간 투어를 뛰고 싶다”며 “인생 두 번째 홀인원이다. 오늘 캐디로 함께한 아버지와 공이 들어가는 모습에 소리를 지르며 기뻐하는 도중에, 같이 플레이한 안선주 언니가 이번 홀에 THE K9이 상품으로 걸려있다고 알려줘 더없이 기뻐 소리쳤다. 이번 대회 남은 라운드 좋은 기운을 계속 이어가며 열심히 잘 치겠다”라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