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파울러, 왼손 대결 이어 퍼시먼 드라이버로 맞대결

2020-05-04     주미희 기자
왼쪽부터

'절친' 저스틴 토머스(27)와 리키 파울러(32, 이상 미국)가 오래된 장비로 라운드를 펼쳤다.

토머스와 파울러는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메달리스트 골프장에서 퍼시먼 드라이버와 발라타 공을 사용해 맞붙었다.

퍼시먼 드라이버는 감나무를 깎아 만든 골프채로 이후 1979년 메탈 헤드가 개발됐다. 현재는 티타늄 헤드가 대세다. 퍼시먼 드라이버 시대에는 지금보다 드라이버를 잘 구사하는 선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머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파울러와 재밌는 게임을 했다. 퍼시먼 드라이버로 친 타구음은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절친인 토머스와 파울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중단되면서 이색 라운드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엔 왼손 대결을 펼쳤고, 94타를 친 파울러가 101타를 기록한 토머스를 이겼다.

이번 오래된 장비 맞대결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저스틴 토머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