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선수 생활 초반 일주일에 48km 러닝…무릎 망가져”

2020-05-03     주미희 기자

타이거 우즈(45, 미국)가 팬들과의 질의응답 시간 중 어린 골프 선수들에게 러닝의 함정에 대해 경고했다.

우즈는 최근 골프TV와 인터뷰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젊은 나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러닝을 많이 하지 말자"고 답했다.

우즈는 "선수 생활 초반 5~6년간 일주일에 30마일(약 48km)을 달렸다. 그게 내 몸과 무릎을 꽤 망가트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골프닷컴에 따르면, 우즈는 선수 생활 초반 4마일(약 6.4km)을 뛰는 걸로 하루를 시작했고 코스 라운드, 웨이트를 한 뒤 하루를 끝마치면서 또 4마일을 뛰었다.

우즈는 PGA 투어 역대 최다승인 82승을 거두며 샘 스니드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 33세 이전에 메이저 통산 15승 중 13승을 기록했고 이후 여러 차례 무릎과 허리를 수술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