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재개하는 LPGA 투어 “매 대회 선수들 코로나19 검사”

2020-05-03     주미희 기자

7월 재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매 대회 선수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할 계획이다.

1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테스트 세부 사항은 계속 논의 중이지만, 선수들에게 모든 대회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이라 알렸다"고 말했다.

완 커미셔너는 "우리 선수, 캐디, 스태프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대회가 열리는 지역에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전까지는 투어를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글로벌한 그룹이고 선수, 스태프 등이 전 세계에서 모인다는 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LPGA 투어는 7월 15일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로 시즌을 재개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한 달 앞선 6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먼저 시즌을 시작한다.

완 커미셔너는 "PGA 투어가 한 달 전에 시작해 그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5일 전에 대회가 열릴 수 있을지 총체적으로 판단하고 갤러리 유무, 프로암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완 커미셔너는 최근 22개 스포츠 단체 대표들과 대회 개막을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 컨퍼런스 콜에 참석했으며, PGA 투어, 미국프로미식축구(NFL), 미국프로농구(NBA), 메이저리그(MLB) 등과의 대화를 통해 투어 준비에 상당히 도움을 받았다고도 전했다.

완 커미셔너는 "골프가 아닌 다른 리그와 대화함으로써 새로운 접근법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