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퍼팅을 가까이 붙이려면? “남은 거리를 정확히 계산하라”

2020-04-17     전민선 기자

오거스타에서는 굴곡을 두 개는 넘어가야 하는 12m 이상의 퍼트를 최소한 몇 번은 하게 된다. 그곳 그린은 워낙 빠르고 가혹하기 때문에 보기나 그 이상의 사태를 피하려면 속도 컨트롤이 매우 중요하다.

사실상 당신도 퍼트 성공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것이다. 어느 코스에나 투 퍼트만으로도 승리한 느낌이 드는 그린이 있기 마련이다.

홀아웃의 확률이 낮은 그런 상황에서는 다음 퍼트를 어디서 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나는 전반적인 거리를 말하는 게 아니라 정확한 위치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렇게 세심하게 초점을 조정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한결 수월하다.

그렇다면 볼이 어디로 빗나가야 할까?

이상적인 상황은 볼이 홀 아래쪽에 놓이는 것이다. 그래야 공격적으로 홀까지 되돌아가면서 불확실한 느낌 없이 홀인을 노릴 수 있다.

래그 퍼팅을 잠재적인 버디 기회를 포기하는 것으로 여기면 안 된다. 그건 누구나 익혀야 하는 중요한 쇼트 게임 기술이다.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는 우리 같은 선수에게는 더 말할 나위가 없지만 자존심을 걸고 플레이할 때라도 투 퍼트의 가치를 무시하면 안 된다.

정리_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jms@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