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코로나19 여파로 PGA 시니어투어 데뷔전 무산

2020-04-03     서민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최경주(50)의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투어 데뷔전이 무기한 연기됐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5월 19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미시간주 하버 쇼어스 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시니어 PGA 챔피언십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 취소는 코로나19로 인해 미시간주 정부가 외출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안타깝지만 공중 보건이 최우선이라는 보건 당국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5월 PGA 시니어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 최경주의 시니어투어 데뷔 무대였다. 시니어 PGA 챔피언십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다. 최경주는 올해부터 PGA투어와 시니어투어를 병행하면서 시니어 무대는 주로 메이저 대회 위주로 출전할 계획이었다. 

올해 5개 대회를 소화한 PGA 시니어투어는 시니어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올해 7개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min@golfdiest.co.kr]